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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오늘도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대로 뭐라고 말을 지껄여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어 이러하게 블로그를 들르게 되었다. 지금 일하는 중이라 심장이 약간 쫄깃하긴 한데 나름대로 이 스릴을 즐겨보아야지.

심즈. 아. 삭제해야 할까. 삭제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들고 있다. 아니, 의무감이 아니더라도. 삭제하고 싶단 생각이 자꾸 들고 있다. 으. 뱀파이어 괜히 된다고 깝쳤다가 하나도 재미 없어졌다. 그 전까지 대가족을 키우는 게 더 재밌었지. 1인 플레이를 하다가 가족 수가 늘어났는데, 늘어난 가족들이 챙겨야 할 일도 많고 그래서 귀찮았는데 정작 소규모 가족 플레이로 다시 돌아가보니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애초에 내가 그리 애정을 가진 캐릭터가 아니라서 그런가. 하긴, 사실 걔들을 분가한 이유는 단지 집에서 내쫓고 싶어서였다. 사실은 둘째 아이가 더 마음에 들었어. 이미 내 마음속 미친 과학자인데 괜히 뱀파이어 바람둥이 설정에 잠깐 혹해서.

컴퓨터 앞에만 가면 마음이 약해져서 힘겹다. 바로 바탕화면에 심즈 바로가기가 있는데 그 아이콘을 외면하고 제어판에서 심즈를 삭제할 수 있을지 스스로를 신뢰할 수가 없다. 으. 으으. 으으으. 으으으으. 으으으으으. 할 말이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럴 땐 아무 거나 머릿속을 떠올리는 말을 쓰라고 했는데. '거'나 '것' 쓰지 않기로 했는데. 그런데 그 말 대신 어떤 단어를 써야 할지, 어떤 문장으로 이어가야 할지 도무지 생각해내는 게 쉽지 않다.

어쨌든, 심즈 때문에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물론 재미는 있었지. 실은 아직도 대가족 플레이를 다시 하면 정말 재밌고 타임머신 타고 미래로 또 줄달음치리라는 예감이 강하게 드는데 윽. 내일은 일찍 일어나기로 했어. 그리고 한, 일주일 소비했나? 일주일 조금 넘게 심즈만 해댔다. 그러니 이제 심즈는 접고 실제의 삶으로 돌아가야 해. 돌아가자. 음. 음. 할 수 있을까? 이전에도 말했지만 이따금 내가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내 뺨을 때려줄 사람을 고용함이 삶을 사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느껴진다.

일기는 참 좋다. 일기는 쓰는 일은 참 좋다. 일기 작성은 참 좋다. 일기를 쓰는 건 참 좋다. '건'을 많이 쓰니 이건 빼고. 단순히 일기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일기를 '쓰는' 일을 좋아하니까 그렇게 자연스레 써야 할 텐데. 앞으로 '좋다'는 표현을 줄여야지. 더 명확한 표현을 쓰는 연습을 해야겠어. 일기를 쓰다 보면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다 끄집어낼 수 있고 종이 (혹은 모니터) 위에 펼쳐 놓을 수 있어 머릿속 정리에 도움이 된다. 이게 바로 내가 일기가 '좋다'라는 말 안에 함축하려던 문장. 글을 쓰면 글을 쓰는 능력이 좋아질까? 심즈를 키울 때 글쓰기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앞에 앉혀놓고 몇 시간 동안 글만 쓰게 하면 그 실력이 절로 일취월장하던데. 그런데 나는 내 스스로 글실력을 쌓을 생각은 않고 그저 클릭 몇 번에 내 캐릭터가 똑똑해지고 부자가 되고 재능이 넘치는 상황에 만족해버리다니. 이 얼마나 바보스러운가? 그러나 내가 현실에서 절대 도달할 수 없는 몇몇 가지 (예를 들어 플럼봇이라든가, 아니면 플럼봇이라든가, 아니면 플럼봇 같은) 가 너무도 끌려 자꾸 하고 싶어진다. 심즈의 다른 매력적인 요소들은 모두 아. 아아. 모두. 아. 아아. 아아. 모두 익히 하여 지루해졌는데 아직 플럼봇 부분은 정복하지 못했기에. 미개척지는 언제나 매력이 넘치기에 마련이다. 그렇지 않아?

하지만 으. 으으. 삭제 해야 해. 마음 먹기가 쉽지 않다. 머릿속으로 삭제 50 vs 아직 삭제 안 함 50 으로 다투는 중이다. pro와 con을 나열해보면 분명 삭제하는 쪽에 많은 목록이 생기리라 쉽사리 예상되지만 아직 삭제하지 않는 단 하나의 이유인 '플럼봇'이 너무도 강력한 유혹체다.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ㅣ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그래. 너무도 강력하다. 강려크하다. 강려쿠. 으아. 아. 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아. 강려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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