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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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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면,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바람을 간절히 하게 된다. 생명력이 영글어 있는 문장을 만들고 싶다. 지나가던 사람도 단 한 줄만 읽어도 매료되어 쉽사리 글을 떠날 수 없게 하는 문장을 쓰고 싶다. 루비콘 강, 함흥차사와 같은 단어들이 가끔 나를 그런 문장에 가깝게 만들어주곤 한다. 적재적소에 위치한 적확한 단어들은 나의 머릿속에서 뿌옇게 보이는 감정들을 명쾌하고 선명하게 정의내려주기 때문에 나는 희열을 느낀다. 단어들을 많이 알아두는 것은 중요하다. 나는 요즘도 이따금 내가 하고 싶은 말의 정확한 단어를 찾지 못해 헤매이곤 한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가도 나에겐 고민스러운 주제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내가 곧잘 읽는 번역서들은 딱히 나의 국어 실력에 도움을 주는 것 같지는 않다. 하고 싶은 말을 정신 없이 하다가 정신차리고 보면 어색하기 짝이 없는 번역투의 말투를 쓰는 것을 발견할 땐 더욱 그러하다. 나는 내가 즐겨 찾는 블로그의 주인처럼 현란한 언어를 구사하고 싶다. 하지만 어느 소설에서도 나는 그런 문체를 읽어본 기억이 없다. 나는 그가 도대체 그런 말솜씨를 어디서 얻었는지 붙잡고 묻고 싶은 심정이기까지 하다.

가끔 나는 논리정연하고 군더더기 없는 글을 쓰고 싶다. 언뜻 보면 현란한 언어와는 반대되는 성격처럼 보인다. 담백하고 깔끔하고 약간의 재미를 곁들인 글은 그 재치와 논리정연함에 날 감탄케 한다. 나도 그를 따라가고 싶어진다.

그리고 나는 둘 중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다. 내가 속하는 쪽은 아마추어의 원서 번역문이라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지금도 그렇다. 나는 이런 말투로 써야만 내 자신이 편하게 느끼고, 담겨 있던 생각을 마음 놓고 표현할 수가 있는 것이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고양이가 지나간다'라는 의미의 한 문장을 쓰더라도 나와는 다르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내 기분은 비참하기 그지없다. 그래, 바로 앞 문장을 보아 생각해보건대 고전 원서 특유의 극적임이 나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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